조개를 바라보면 바깥의 윤곽만큼 안쪽으로 이어지는 굴곡에 눈길이 갑니다. 볼록한 면은 빛을 받고, 오목한 곳에는 부드러운 그늘이 머뭅니다. 가까운 두 면 사이의 작은 차이가 전체의 깊이를 만듭니다.

SEIREN이 생각하는 간결함에는 이런 깊이가 있습니다. 넓은 면 옆에 가는 가장자리를 두고, 두 곡선 사이에 충분한 여백을 남깁니다. 각각의 요소가 숨 쉴 공간을 가질 때 형태의 리듬도 더 선명해집니다.

FLOW의 넓은 곡면과 TIDE의 열린 간격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고요를 담습니다. 하나는 빛을 길게 펼치고, 다른 하나는 시선이 쉬어 갈 곳을 만듭니다. 천천히 바라볼수록 보이는 작은 균형을 생각합니다.